![[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하다.](/news/photo/201806/186971_219509_2840.jpg)
[시사포커스 / 박진형 기자] 정의당은 11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청년 유권자가 내는 의문과 비판의 목소리는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상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마치 (청년층에게) ‘표를 맡겨놓은 것처럼’ 어깃장 놓지 말라며 나무라는 태도는 지난 대선과 이번 지선에서 청년을 앞세워 선거운동을 했던 민주당의 행보와는 앞뒤가 다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추미애 대표는 높은 지지율에 심취해 싹쓸이할 자리만 보이고, 청년의 자리는 보이지 않는 것인가”라며 “정부여당에 높은 지지를 표명했던 청년들이 유독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궁금하지 않은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말로만 청년을 앞세우는 독선적인 태도를 버리고, 진심으로 청년들의 쓴소리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며 “아무리 좋은 청년 정책도 당사자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빛 좋은 개살구일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경기도 광주시 유세 현장을 찾아 "요새 우리 젊은 친구들이 자꾸 이상한 데 관심 쏟고 있다"며 "1번, 2번 사이에 찍어서 무효표 만들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어깃장 놓으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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