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연정, 결심은 대통령…추미애 말은 참고 안 해”
박지원 “연정, 결심은 대통령…추미애 말은 참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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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30석에 불과…평화당이 도와주지 않으면 국회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자신이 정부여당에 제안한 연정 구상과 관련해 “최종적인 결심은 역시 대통령이 하시는 것”이라며 여전히 기대를 거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자신이 정부여당에 제안한 연정 구상과 관련해 “최종적인 결심은 역시 대통령이 하시는 것”이라며 여전히 기대를 거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9일 자신이 정부여당에 제안한 연정 구상과 관련해 “최종적인 결심은 역시 대통령이 하시는 것”이라며 여전히 기대를 거는 모습을 보였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영의 출발 새아침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협치를 말씀하셨다. 국민의당과의 협치를 얘기했는데 그 협치의 모델로 연정까지도 논의하자, 그런 얘기들이 물밑에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제안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 대해선 “추 대표는 본래 야권하고 얘기하지 않는다. 당 대표지만 야당과는 일체 소통을 안 하시는 분”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 분이 얘기하는 것은 답변할 필요가 없다. 추 대표께서 하시는 말씀은 저희가 참고하지 않는다”고 평가 절하했다.

한 발 더 나아가 박 의원은 “우리도 협치의 한 모델로 연정을 그쪽에서 먼저 왔지 우리가 ‘구걸하자’ 이런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도 우리 평화당이 도와주지 않으면 문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국회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왜냐면 지금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압승했지만 현재 130석에 불과하다”며 “정의당 이런 데 합쳐봐야 137석 정도 밖에 안 되기 때문에 과반수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이미 시한이 지난 하반기 국회 원 구성 문제와 관련해선 “지방선거의 후유증이 있으니까, 또 당내 문제들이 패배한 당들에서 책임론이 있어서 좀 당내가 시끄럽잖나”라며 “원 구성 문제는 우리 당에서부터 굉장히 서두르자, 하는 게 있는데, 여러 가지 구성 배분 문제에 대해서 원내대표들이 얘기해야 하는데, 원내대표가 지금 이번 주에 경선한다는 곳도 있고 그러니까 빨리 해야 하지만 그런데 틀이 안 짜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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