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민주당, 연정은 물론 협치도 생각 없는 게 아닌가”
이상돈 “민주당, 연정은 물론 협치도 생각 없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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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에 대한 높은 지지도만 믿고 국회 어떻게 운영할지 모르겠다”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돈 의원이 평화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연정 가능성과 관련해 “연정은 말할 것도 없이 협치 같은 것도 생각이 없는 게 아닌가”라고 관측했다. ⓒ이상돈 홈페이지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돈 의원이 평화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연정 가능성과 관련해 “연정은 말할 것도 없이 협치 같은 것도 생각이 없는 게 아닌가”라고 관측했다. ⓒ이상돈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돈 의원이 20일 평화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연정 가능성과 관련해 “연정은 말할 것도 없이 협치 같은 것도 생각이 없는 게 아닌가”라고 관측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연정이라는 것이 장관 임명하고 이런 것을 말하는 것 같은데 그거 제 생각은 좀 여러 가지 어려운 면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내에서도 좀 중진 다선 중에선 안정적 국정을 위해 그래도 평화당과 연정 내지 협치를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의원도 있지만 지난번 선거 과정을 볼 것 같으면 그러한 생각이 별로 없다고 생각된다”며 “왜냐 그러면 목포시장마저 민주당이 차지하기 위해 당의 총력을 기울였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의원은 “아무리 민주당이 승리를 해도 2020년 5월 30일까지는 의석이 130석밖에 없지 않나”라며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문재인에 대한 높은 지지도만 믿고 국회를 어떻게 운영할지 저도 그건 잘 모르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연정 가능성은 0%라고 단언한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추 대표의 발언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당 대표가 할 수 있는, 사용할 만한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의원은 선거 참패로 대표직에서 자진사퇴한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선 “유 대표는 사실상 당에 대한 생각을 접은 거 아니냐. 남긴 말로 볼 때 바른미래당의 현재 그런 모습으로 과연 계속 가려는 생각이 있다고 보이느냐”며 “유 전 대표의 생각은 자기 지론은 개혁 보수를 가는 건데 보수란 단어에 질색하는 사람들이 지금 당을 끌고 가는데 뭐가 되나? 유 대표는 이미 생각이 떴다고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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