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임페리얼 ‘위스키’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 “욕설은 불법 아니다” 논란
발렌타인·임페리얼 ‘위스키’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 “욕설은 불법 아니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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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투불 대표, 성희롱 등 언어폭력 논란 일으킨 임원 두둔
페르노리카 코리아 장투 불 대표 사진 / 뉴시스
페르노리카 코리아 장투 불 대표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발렌타인, 임페리얼, 시바스 리갈 등 위스키 및 보드카 앱솔루트 등을 판매하는 글로벌 프랑스 기업 페르노리카의 한국 지사 페르노리카 코리아 장 투불 대표가 “욕설은 불법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 코리아 장 투불 대표는 지난 12일 욕설·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임원 A씨와 관련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여기 있는 사람들 중 욕 안해본 사람 있느냐”며 “욕설은 불법이 아니다”고 A씨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앞서 페르노리카 코리아 노동조합은 지난 1일 A씨가 난임을 겪고 있는 여성 직원에게 “임신하려면 남편 등에 손톱자국이 날 정도로 해야 한다”고 성희롱 했다며 폭로했다.

아울러 노동조합 측은 A씨가 지난 4월 부하 직원에게 씹던 껌을 주며 “단물도 빠졌는데 씹으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페르노리카 코리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욕설은 어떤 경우든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며 타운홀에서 이 내용은 명백히 짚었고 해당 임원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욕설이 어느 누구를 무시하거나 상처주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점도 명백히 했다”며 “다만 욕하는 행위 자체만으로 불법적인 것이 아니고 욕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직원이라 할지라도 회사가 해고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 투불 대표는 이 내용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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