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북한 금강산서...대상 각각 100명씩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오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상봉이 진행된다.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23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전날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8.15광복절을 계기로 남북이산가족상봉을 금강산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남북이산가족상봉 행사는 8월 20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하며, 상봉 대상은 각각 100명씩으로 하고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명의 가족을 동반키로 했다.
더불어 생사확인의뢰서는 7월 3일까지, 회보서는 7월 25일까지, 최종명단은 8월 4일에 교환하기로도 합의했다.
또 남측은 행사, 통신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상봉 시작 5일전에 금강산에 파견해 사전 준비키로 했으며 기타 제기되는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키로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과 북은 이산가족 상봉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상봉 장소인 금강산 면회소를 보수하기로 하고, 남측은 현지 점검을 위해 시설 점검단을 6월 27일부터 파견키로도 했다.
이외 남과 북은 앞으로 합의되는 시기에 적십자회담과 실무접촉을 가지고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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