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종필, 명암 엇갈리나 큰 족적 남긴 의원”
박지원 “김종필, 명암 엇갈리나 큰 족적 남긴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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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김종필 찾아뵈었다…별세에 충격”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고(故)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 대해 “명암은 엇갈리지만 근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의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했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고(故)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 대해 “명암은 엇갈리지만 근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의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4일 고(故)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 대해 “명암은 엇갈리지만 근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의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총리 장례 2일차인 이날 빈소가 있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2000년 역사적인 6·15 남북 정상회담 때 (김 전 총리가) 아낌없이 지원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명암이 엇갈린다’는 발언에서 ‘암’에 대한 질문엔 “그런 것은 상황에 따라 하는 문제지 제가 얘기할 건 못 된다”고 말을 아낀 대신 “저는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김종필 전) 총리를 모셨고, 그 후로 최근까지 찾아뵙고 많은 지도를 받았다. 충격이 크다”고 애도를 표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DJP 연합을 통해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 정권교체를 이룩하는 데 기여했다”며 “영원히 기억될 것으로 믿는다.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김 전 총리에 대해 훈장 추서를 검토 중인 데 대해선 “후배 정치인으로서 훈장 추서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 의사 표시를 했기 때문”이라고 긍정적 입장을 내놨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전날 오전 8시15분 서울 중구 청구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향년 92세로 별세했으며 추미애, 유승민, 박주선, 문희상, 이주영 의원을 비롯 손학규, 김문수 전 지사 등 정치권 인사들이 줄이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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