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조폭들, 30대 이하가 74.4%...10대도 4.7%
젊어지는 조폭들, 30대 이하가 74.4%...10대도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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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및 이권개입 조폭, 1,385명 검거...대부분 30대 이하
경찰이 선거 및 이권개입 등 불법행위를 일삼은 조폭 등 총 1,385명을 무더기로 검거하고 이중 232명을 구속했다 / ⓒ시사포커스DB
경찰이 선거 및 이권개입 등 불법행위를 일삼은 조폭 등 총 1,385명을 무더기로 검거하고 이중 232명을 구속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찰이 선거 및 이권개입 등 불법행위를 일삼은 조폭 등 총 1,385명을 무더기로 검거하고 이중 232명을 구속했다.

25일 경찰청은 최근 100일 간 선거 및 이권개입 등 불법행위를 일삼는 ‘조직폭력배’와 서민 생활 주변에서 폭행, 협박, 갈취 등으로 불안을 야기하는 주취폭력 등 단속을 통해 총 1,385명을 검거해 이중 232명을 구속했다.

이는 지난 해 특별단속 대비 검거인원은 작년과 동일하나, 구속인원은 22.1%(42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경기북부청 광역수사대와 강원청 광역수사대가 공조해 춘천지역 토착폭력배를 통합하고 보도방 등 각종 이권사업을 독점하며 조직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한 A파 두목 등 93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남청 광역수사대에서 경남 양산지역 조직폭력배들을 규합해 보도방 등 이권을 장악한 B파 95명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폭력행사가 61.9%로 가장 높고, 도박 등 사행성 불법행위가 4.7%, 유흥업소 등 갈취가 2.7%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30대 이하가 74.4%로 활동 왕성한 젊은 조직원들이 조직의 핵심으로 활동 중이며, 10대도 4.8%를 차지했다. 

한편 이와 함께 경찰청은 국민생활에 불안을 야기하고 생계를 침해하는 생활주변 폭력행위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더불어 같은 날 경찰청 관계자는 “일상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한 수사는 물론 피해자들이 보복 등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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