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남과 북이 ‘동해선, 경의선 철도, 도로 연결, 현대화’ 등을 논의하게 위해 철도협력 분과회의를 열었다.
26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남북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지난 1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논의된 철도 분야 연결을 두고 실무 회의를 갖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북측은 김윤혁 철도성 부상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파견했으며 우리 측은 철도협력 분과회의와 도로협력 분과회의에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각각 3명의 대표단을 구성했다.
이번 철도협력 분과회의를 통해 남북은 ‘판문점선언’의 이행방안을 충실하게 협의해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의 토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실무회의에서는 남북간의 경의선과 동해선 제반 현황을 확인하고, 철도망의 전체적인 상태를 점검하는 수준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경의선 경우 지난 2004년 서울∼신의주 구간이 이미 연결된 상태지만 시대가 지남에 따라 현대화 등 시설 개량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해선 경우 부산에서 출발, 북한을 관통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지나는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통하는 노선으로 현재 우리 쪽에는 강릉∼제진 104㎞ 구간이 단절돼 연결하는 등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출발에 앞서 우리 측 단장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은 “지난번에 판문점 회담 이행을 위한 고위급 회담에서 정해진 의제들을, 즉 남북한의 철도의 연결과 현대화 사업을 위해서 필요한 실무적인 사항 등을 논의하고 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