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웨덴전 ‘도발’ 스태프 2명 징계… 한국전 출입금지
독일, 스웨덴전 ‘도발’ 스태프 2명 징계… 한국전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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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웨덴전에서 도발한 협회 스태프 2명 한국전 그라운드 출입금지
라인하르트 그린델 독일축구협회장, 스웨덴 측에 유감의 뜻 전해/ 사진: ⓒ로이터
라인하르트 그린델 독일축구협회장, 스웨덴 측에 유감의 뜻 전해/ 사진: ⓒ로이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독일이 2차전 스웨덴전에서 상대 선수단을 도발한 관계자 2명을 자체징계했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26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가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미디어 담당 울리히 포크트와 협회직원 게오르크 벨라우를 그라운드에 출입할 수 없도록 금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독일은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의 극적인 후반추가 시간 역전골을 넣었다. 이날 포크트와 벨라우는 스웨덴 벤치를 향해 얼굴을 문지르고 주먹을 흔드는 등 조롱행위를 했다.

당시 스웨덴 선수단은 격분해 벨라우의 가슴을 강하게 밀치면서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졌지만, 큰 싸움을 번지지는 않았다. 경기가 종료된 뒤 스웨덴의 에밀 포르스베리(RB 라이프치히)는 “역겨운 행동”이라고 비난했고, 야네 안데르손 감독도 분을 감추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상벌위원회에서 포크트와 벨라우를 회부할 계획이며, 독일은 FIFA의 징계와 상관없이 한국전에 이들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그러나 16강에도 징계를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독일축구협회는 해당 직원들을 스웨덴 측에 사과하도록 하고, 독일축구협회장도 전화로 스웨덴축구협회에 유감의 뜻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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