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찰이 100일간 불법 입-출국, 국제사기, 마약 밀반입 등 국제범죄를 단속해 모두 174명을 구속했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지난 19일까지 100일간 불법 입-출국, 국제사기, 마약 밀반입 등 국제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해 387건을 적발하고 868명을 검거해 총 17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주요단속 대상은, 불법 입-출국에 해당하는 허위초청, 서류위변조, 밀입국과 외국인 대포물건, 마약 밀반입, 국제사기, 해외 성매매 등 이었다.
범죄유형별로는 불법 입-출국이 49.0%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외국인 대포물건(18.8%), 마약 밀반입 등(13.2%), 국제사기(9.2%), 해외성매매(7.4%)순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49.5%, 외국인은 50.5%로 한국인은 대부분 불법 입-출국 등 알선책이고, 한국인의 4.7%(20명)는 한국으로 귀화한 외국인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27.0%)이 가장 많았고, 일용직 등 근로자(26.1%), 식당-주점 등 자영업(17.6%), 마사지사 등 서비스업(11.8%)>등의 순이었다.
더불어 같은 날 경찰청 한 관계자는 “이번 집중단속 기간 중 법무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불법 입-출국 알선책 등을 중점적으로 검거함으로써, 출입국 법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생활 안전 확보에 실질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테러 및 외국인 강력범죄 등 치안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국민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 입-출국 사범 등 국제범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