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국회의장단, 정견 발표 후 자유투표로 선출해야”
장병완 “국회의장단, 정견 발표 후 자유투표로 선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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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제1야당보다 제3·4 교섭단체가 맡는 게 효율적”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국회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 “교섭단체별로 의장,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고 이들이 정견 발표라도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해서 국회법에 따라 자유투표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국회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 “교섭단체별로 의장,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고 이들이 정견 발표라도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해서 국회법에 따라 자유투표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 “교섭단체별로 의장,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고 이들이 정견 발표라도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해서 국회법에 따라 자유투표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당연히 하반기 의장직을 맡을 것이란 전제 하에 지방선거를 실시하기 이전에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서 우려를 표한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과거와 같이 교섭단체 간에 밀실에서 협의해서 후보가 누군지 또 어떤 철학으로 국회를 운영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의원들이 깜깜이 투표를 지금까지 해왔는데 이건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원 구성 협상에서부터 이러한 선출방식부터, 과거 잘못된 관행으로부터 탈피하자는 논의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 원내대표는 그간 관례상 원내 2당과 3당이 맡아온 2석인 국회 부의장 자리 배분에 대해 “과거 양당체제에선 부의장을 여당 야당이 맡았었고 3당 체제가 된 지난 20대 전반기부터 2, 3당이 맡았었는데 현재는 4당 체제가 됐기 때문에 관례가 없다”며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다수가 나와 혼란을 겪을 수 없기 때문에 교섭단체별로 후보를 추천하고, 후보들을 대상으로 표결을 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고 원칙에 맞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상임위원장 자리 18개 배분에 대해선 “각 당이 어떤 정책에 주안점을 두느냐, 그리고 각 당을 대표하는 유권자들의 입장에서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느냐에 따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저희 당은 복수로 뜻을 밝혔는데 자동차 산업이라거나 조선 산업이라거나 최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적 기반이 있기 때문에 산업통상자원위원회도 생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편 장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을 누가 맡을지와 관련해선 “운영위원장을 여당이 일반적으로 맡는 것이 관행이었다면 법사위원장은 국회의장을 맡지 않은 당이 맡는 것이 적절하다”며 “법사위를 제1야당이 맡을 경우 오히려 그것이 국회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 원인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국회의장이나 운영위원장을 안 맡는 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되, 그래서 꼭 제1야당보다는 오히려 일을 효율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제3, 제4교섭단체가 맡는 것이 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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