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의선-동해선 연결 위한 현지조사...내달 24일부터 실시
남북, 경의선-동해선 연결 위한 현지조사...내달 24일부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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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경의선 철도 연결과 현대화 높은 수준에서 진행키로
남북은 막혀 있던 동-서해안 철도 연결을 현대화에 맞춰 연결 및 개선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 ⓒ뉴시스
남북은 막혀 있던 동-서해안 철도 연결을 현대화에 맞춰 연결 및 개선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남북은 막혀 있던 동-서해안 철도 연결을 현대화에 맞춰 연결 및 개선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27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남북은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철도협력 분과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에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 3명과 김윤혁 철도성 부상을 수석대표로 하는 북측 대표단 3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담에서 남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에 따라 진행하는 동해선, 경의선 철도협력 문제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앞으로 이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동해선, 경의선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선행사업으로서 북측구간(금강산-두만강, 개성-신의주)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기로 했으며 우선 7월 중순에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문산-개성), 이어서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제진-금강산)에 대한 공동점검을 진행키로 했다.

더불어 동해선, 경의선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설계, 공사방법 등 실무적 대책들을 구체적으로 세워 나가기로 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착공식은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남과 북은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추진하는 데서 제기되는 실무적인 문제들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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