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남북이 합의한 동해선 도로 현대화사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 공동 번영의 주요 기점이 될 것”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서울-평양 간 고속도로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더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29일 현안 브리핑에서 “어제 남과 북은 도로협력회담을 통해 개성과 평양을 잇는 경의선 도로와 고성과 원산을 연결하는 동해선 도로를 우선적 현대화하기로 합의하였다”며 “민주당은 이번 남북 도로협력회담 합의에 대해 남북 간 경제협력과 한반도 공동 번영의 주요 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리도 세계가 주목하는 한강의 기적을 통해 익히 알고 있는 것이지만, 도로와 교통의 현대화는 경제발전의 주요 계기가 된다”며 “특히 개성과 평양을 잇는 경의선 도로를 우선 현대화하고, 남한의 문산과 북한의 개성을 연결하는 도로망까지 확충해낼 경우, 서울에서 평양까지 한달음에 내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가 건설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도로현대화 사업과 후속 사업들을 통해 시설 기반을 잘 닦아나가면 머지않아 부산부터 출발해 서울과 평양, 신의주를 지나 중국까지도 관통하는 한반도의 중추 도로망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희망을 나타냈다.
김현 대변인은 “남과 북은 경의선과 동해선의 현대화사업을 위해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하여 8월초 경의선부터 현지공동조사를 시행하기로 합의하였는데, 남북당국이 차질 없이 준비하여 계획대로 착착 실행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또 “더불어민주당도 경의선과 동해선의 현대화사업을 위한 모든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