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원산, 개성~평양道, 남과북이 함께 현대화 구축
고성~원산, 개성~평양道, 남과북이 함께 현대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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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부터 조사위 구성 합의 8월초 현지조사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도로협력 분과회담 시작 전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오른쪽)과 박호영 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악수하고 있다 / ⓒ뉴시스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도로협력 분과회담 시작 전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오른쪽)과 박호영 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악수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남과 북이 고성에서 원산까지, 개성에서 평양까지로 잇는 도로의 현대화를 함께 한다.

29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남북은 전날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도로협력분과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측은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백승근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등 우리측 대표단 3명과 북측의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김기철 국토환경보호성 처장, 류창만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장 등 북측 대표단 3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남북은 동해선, 경의선 도로 현대화 사업이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앞으로 이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동해선, 경의선 도로 현대화를 위한 범위와 대상, 수준과 방법 등 실천적으로 제기되는 방안들을 협의를 확정하고 동해선은 고성에서 원산까지, 경의선은 개성에서 평양까지로 정하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공사범위와 현대화 수준은 동해선, 경의선 도로 현대화 구간의 제반대상(도로, 구조물, 안전시설물, 운영시설물)을 국제기준에 준하여 지역적 특성에 맞게 정하는 것으로 했으며 도로 현대화를 위한 설계와 시공은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더불어 착공식은 필요한 준비가 이루어지는데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진행키로 했으며 남과 북은 도로 현대화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먼저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북 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해 8월 초 경의선부터 시작하고, 이어 동해선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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