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제2연평해전 16주기를 맞은 추모식 행사의 격이 이전보다 낮아진 데 대해 “국가의 명을 받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다한 장병들을 예우하는 데 무슨 이념의 차이가 필요한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news/photo/201806/187858_220718_917.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제2연평해전 16주기를 맞은 29일 추모식 행사의 격이 이전보다 낮아진 데 대해 “국가의 명을 받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다한 장병들을 예우하는 데 무슨 이념의 차이가 필요한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택 2함대에 다녀오는 길이다. 한동안 부대 자체행사로만 치러졌던 추모식이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식으로 격상됐다가 올해부터 다시 부대 자체행사로 돌아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보수와 진보가 왜 달라야 하는가”라며 “씁쓸함이 밀려든다. 여섯 분의 영웅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유 전 대표는 연평해전 때 전사한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은 물론 19명의 부상까지 언급하며 “이 영웅들이 목숨으로 지켜준 나라에서 우리는 오늘도 숨을 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16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평해전의 영웅들은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잊지 말자. 이 영웅들을 잊지 않는 국민들이 한 명이라도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에서도 같은 날 신용현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제2연평해전 16주기와 관련 “언제까지나 이들의 용기를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며 “제2연평해전과 같은 불상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군은 만반의 경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북핵 폐기를 위한 남북 간 외교협상을 진전시켜야 하지만 여전히 국경을 지키는 국방활동에는 긴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