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국민들에게 대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로 손을 내밀어야 할 때”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대해 “최대 19만 개의 일자리 나누기가 가능한 기회”라고 전망했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현안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주 52시간 근무제’가 어제부터 시행되었다”며 “장시간 노동으로 얼룩진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동시에 줄어든 노동시간만큼 최대 19만 개의 일자리 나누기가 가능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만개 행복 만들기’, 이제는 대기업이 먼저 나설 때”라며 “지난 수십 년 간 대기업이 ‘성장의 과실’을 영유하는 사이 국민들은 소득불평등·실업·저성장 등 ‘성장의 부작용’을 감내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는 대기업의 성장을 위해 장시간·저임금 노동으로 희생해왔던 국민들에게 대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로 손을 내밀어야 할 때”라며 “최근 매년 3조원 투자로 3년간 신규채용 1만 명을 약속한 신세계 경영진의 결정은 대기업이 일자리 만들기로 국민과 상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강병원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과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재계와 소통을 강화하며 힘을 모을 것”이라며 “대기업 역시 주 52시간 근무제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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