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news/photo/201807/187932_220829_4024.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2일 개혁입법연대를 비판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향해 “국민이 원하는 개혁입법연대에 소외될 것이 걱정된다면 뒤에 숨어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해 국회 모든 정당이 함께하는 국회 전체가 개혁입법연대 역할을 하면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개혁입법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의 성격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개혁입법연대를 주장한다’고 비판을 했고, 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가 ‘개혁입법연대가 또 하나의 독점적인 입법독재로 블록화 할 것’을 우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개혁입법연대는 몇몇 당이 모여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여기에는 여야가 없이 오직 국민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원내대표는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반대하는 정치세력을 설득하고 합의를 이끌어낼 노력을 더하자는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개혁입법 요구를 완성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는 의미가 크다”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두 보수정당이 강력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니 개혁입법연대가 국회 내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가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장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한해선 “여당의 압승으로 집행부와 의회 모두가 치우쳐 있는 그런 실정”이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견제와 균형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절대 선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에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