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앞으로 4년, 제 모든 것을 시민의 삶이 개선되는 데 걸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2일 서울시장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뒤 살피지 않고 오로지 시민의 삶을 챙기는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지난 선거기간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저 박원순에게 시민들은 역사상 최초 3선 서울시장이라는 명예를 안겨주셨다”며 “지금까지 쌓인 지혜와 실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을 제대로 바꾸는 시정으로 서울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꼭 완수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우리 서울의 최대의 현안은 바로 시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다섯가지 과정을 해결하겠다는 박 시장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100만 자영업자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이미 약속한 대로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카드수수료 0%대 인하, 금년 안에 실현하겠다”고 했다.
또 “우리 시대 가장 큰 고통의 진원지인 임대차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모든 월세 사는 사람, 임대하여 영업하는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는 높은 임대료 문제 해결하겠다”고도 했다.
이외 “돌봄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오늘부터 나설 것이고 서울시민의 가장 큰 고통인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일자리절벽에 직면한 오늘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일자리대장정 시즌2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말미에 박 시장은 “지금까지 저는 8조원에 이르는 채무감축을 해서 서울의 금고를 비축했다”며 “이제 과감한 재정확대를 통해 시민의 삶의 변화에 투자하겠고, 시금고가 다소 줄어들더라도 시민의 주머니를 두둑이 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