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극우가 있고 70대 진보가 있다…나이가 중요한 시대 아냐”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 혁신방안으로 일각에서 제기한 세대교체론에 대해 “우리 당 및 우리 사회의 혁신 키워드로 삼기엔 좀 빈약하다”며 사실상 일축했다.](/news/photo/201807/187952_220854_5552.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일 당 혁신방안으로 일각에서 제기한 세대교체론에 대해 “우리 당 및 우리 사회의 혁신 키워드로 삼기엔 좀 빈약하다”며 사실상 일축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미래당은 우리 사회의 미래 진로를 제시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평화 가로막는 반공보수를 극복하고 경제 망치는 돌팔이 좌파 퇴출에 바른미래의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며 “생각이 중요하지 나이가 중요한 시대가 아니다. 20대 극우가 있고 70대 진보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유럽의 젊은 지도자 열풍은 초등학생 때부터 선거운동 참여 등 정치 훈련을 하기 때문”이라며 “한국에 젊은 지도자가 부족한 것은 청소년 시절 정치 참여가 봉쇄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한국도 최소 중학생부터는 선거운동 등 정치활동을 허용하는 문화가 되어야 삼십대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며 거듭 청소년 정치활동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에선 지난달 26일 김관영 신임 원내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6·13지방선거 평가와 과제’ 토론회에서 “세대교체를 통해 젊고 강한 정당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유럽의 젊은 정치인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거론한 바 있고, 장진영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도 “생물학적 나이가 60년대 후반 이후 출생인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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