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남북 통일농구경기에 우리 측 대표단 100여 명이 방북길에 오른다.
3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과 농구 선수단, 기자단 등 100명이 방북길에 오른다.
방북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노태강 문체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5명과 남북 선수단, 기자단, 중계방송팀 등이며 오는 3일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할 예정이며 남북 체육회담에서 합의한 통일농구경기를 위해서 방북한다. 특히 농구경기 이외에도 북미 간 후속협상이 본격화하는 와중에 진행된 남북관계 주무 부처 장관의 방북에서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더불어 방북에 앞서 조 장관은 “15년 만에 통일농구대회 참관을 위해서 출발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초석이 되고 이번 평양 통일농구대회가 한반도 평화를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통일농구경기 일정으로는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개최하는 총 4번의 경기를 갖는다.
혼합경기는 남북 선수들을 섞어 각각 ‘평화팀’, ‘번영팀’으로 편성해 남북의 감독이 한 팀씩 맡아 경기를 진행하고, 친선경기는 청팀(남측), 홍팀(북측)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하며 국기 및 국가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장소는 평양체육관 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이며 현재 북측과 협의 중에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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