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2007. 1. 5 도청강당에서 도지사, 도 간부, 행정자치부, 여성가족부 및 시군 관계관, 민간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결혼이민자 종합 지원대책 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보고회에서 도는 여성 결혼이민자 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과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결혼에서 이주정착 및 생활에 이르기까지의 전단계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포함한 “새경북 행복가족 어울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새경북 행복가족 어울림 프로젝트”는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결혼이민자와 농촌총각문제를 모두 연계하여 추진하는 종합 지원대책으로서 기존의 “이여가새 2010”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 발전시킨 사회복지 종합정책 프로그램이다.
특히, 김관용 도지사 민선4기 출범 이후 경제중심의 대규모 주요 전략과제 추진과 함께 사회복지 측면의 선도적인 정책구상과 내용이 구체화 되었다는 점에서 새경북 복지 도정의 본격적인 추진과 그 성과의 가시화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새경북기획단을 중심으로 여성가족과 등 10여개 관계 부서가 협의·조정하여 수립한 이번 프로젝트를 원활히 추진해 미래 국가적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선도적·모범적 새경북 복지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밟혔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올해부터 사업추진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하고 도비 10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국비 지원과 시군 협력을 함께 연계해 각종 사업들의 본격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종합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추진기반 정비, 결혼과 이주 및 정착과정 지원, 교육적응과 경제생활 지원사업을 분야별 과제로 해 사업추진협의회와 어울림정책포럼 및 상담지원센터 구성과 운영, 종합지원조례 제정, 농어촌총각 결혼지원, 통합표준교육 시스템, 새경북 신계몽운동, 희망일자리 지원사업, 행복가족 통장 금융서비스 등을 핵심사업으로 자녀보육 및 의료복지 지원사업 까지 통합적인 지원대책을 포함하고 있다.
공동협력체계 조성을 위하여 경북도를 중심으로 중앙부처, 민간부문, 관련지원기관, 주한대사관과 해외기업체까지 연계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민관 전문인력으로 구성되는 사업추진협의회에서 구체적인 정책협의와 자문, 다민족·다문화 연구 정책포럼 등의 정책추진 전반을 협력, 평가하게 된다. 특히 주한 각국 대사관이나 해외주재 기업, 기관 등과도 정보제공, 안정적 정착 및 사후관리 등을 위한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하였다.
여성 결혼이민자에 대한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수시책사업으로 “희망일터지원단”, “새경북 행복가족통장 금융서비스”, “행복안심 단체보험” 등은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아이디어로 눈에 띠는 대목이다.
“희망일터 지원단”은 시·군과 여성인력개발센터 등과 연계하여 인력풀 관리, 일자리 소개 등의 실무를 전담하는 팀으로 특별강사 채용, 직업전문교육, 공공고용사업 등 여성결혼이민자 일자리 지원창출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새경북 행복가족 통장”은 지역 금융기관과 협의하여 우대금리, 해외 송금수수료 감면, 융자상품, 상담서비스 등 종합특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다.
또한 “행복안심 단체보험”은 이주여성 본인을 대상으로 한 질병, 상해 등의 의료실비를 지원해줄 수 있는 단체보험 가입방안을 검토,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제도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결혼중개업소에 대한 관리, 지도를 강화해 관련법령의 제·개정을 건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정책내용 홍보와 간담회도 개최키로 하였다.
아울러 입국 및 정착, 귀화 절차를 지원하기 위한 종합 매뉴얼을 작성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 및 조기적응을 위하여 전문강사 공동풀을 구성하여 도와 시군, 민간 공동의 체계적인 표준메뉴얼을 개발하고 통합교육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또한 시군, 읍면동별로 전담직원을 지정하고 특별교육과 민간종교단체 자원 봉사자 전문교육도 실시키로 하였다.
문화적 격차 해소를 위하여 가정방문 도우미제 운영, 우리말 공부방 운영, 지역대학생(서클)을 활용한 자원봉사 등 직접 찾아가는 “새경북 신계몽운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하였다. 결혼생활을 담은 영상물 고향에 보내주기, 모범가정 시상 및 친정 보내주기, 전통혼례 올려주기, “어울림 한마당” 행사 등 경북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로 하였다.
자녀의 건전한 양육을 위하여 자녀양육도우미 지원, 미취학 자녀의 지역대학생과 결연사업, 엄마와 함께하는 방과 후 특별수업, 유자녀 저소득층 컴퓨터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무료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결혼 및 이주 정착지원을 위해 농어촌 총각 결혼문제를 종합 관리하여 국제결혼 희망자에 대하여 결혼비용도 지원키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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