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신태용 감독 물러날 시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도 후보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대한축구협회와 이집트축구협회가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유력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테’는 4일(한국시간) “이집트축구협회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후 엑토르 쿠페르 감독을 경질하고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했고, 대한축구협회(이하 KFA)도 스콜라리 감독에 공식 제안을 보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이끌고 우승을 거뒀다. 2012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다시 브라질 사령탑에 복귀해 우승을 맛봤다.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서는 독일에 1-7로 패했지만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1988년 카디시야 SC(쿠웨이트) 사령탑으로 시작한 스콜라리 감독은 크리시우마, 그레미우, 파우메이라스, 크루제이루(이상 브라질),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및 포르투갈대표팀 감독, 첼시(잉글랜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등 수많은 팀을 거쳤다.
KFA는 오는 5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를 통해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 감독이 물러날 경우 차기 감독을 물색할 것이고, 스콜라리 감독도 후보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KFA는 스콜라리 감독을 포함 10여 명의 이력서를 받아놓고 이달 말까지 최종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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