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송구 나와는 무관한 일"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을 받고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구속여부가 금일 결정된다.
4일 권성동 의원은 앞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한 심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을 찾았다.
권 의원은 영장심사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우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우리 강릉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특별수사단의 사실의정과 법리구성에 문제점이 많고 무리한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법원에서 차분하게 잘 소명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청탁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보도자료를 통해서 저와 무관한 일이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런 사실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날 권 의원은 수사 압력에 대해서는 이후 말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조사실로 향했다.
한편 앞서 권 의원은 강원랜드에 자신의 지인들을 부정 채용하도록 하고,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 등을 받고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또 검찰은 권 의원이 지난해 9월 춘천지검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재수사 과정에서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도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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