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원 구성 협상, 다음 주 최소한 의장단이라도 구성해야”
장병완 “원 구성 협상, 다음 주 최소한 의장단이라도 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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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에 부정적인 교섭단체 있다면 제외하고서라도 진행해야”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4일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이번 주 내에 원내대표들이 만나 핵심 쟁점에 대한 방향을 정하고 늦어도 다음 주에 최소한 의장단이라도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하반기 국회 원구성을 위한 원내대표 회담을 한지 꼭 1주일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 수석부대표간 논의만 있을 뿐 국회 정상화는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다”며 “전반기 국회가 종료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정쟁으로 국회가 멈춰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원내대표는 “어제 우리 당 토론회 제목이 ‘이제 뭘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였다. 지방선거까지 치르며 국민의 뜻을 확인했으니 이제 정말 국회가 뭘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만약 국회 정상화에 부정적인 교섭단체가 있다면 제외하고서라도 신속히 원 구성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개헌 문제와 관련해선 “여야를 떠나 국민과의 약속이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 개헌안 부결 이후 여야 간의 신뢰관계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제대로 된 개헌을 위해 국회 정상화와 여야 간의 신뢰관계 회복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그런 차원에서 장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도 작년 5월 청와대에서 5당 대표 회동시 선거제도 개편에 공감한 바 있다”며 “개헌 전에 선결과제로 각 당이 공감하고 있는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 개편부터 조속히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특히 그는 “대통령 개헌안에도 선거제도의 비례성 강화원칙도 포함되었다”며 “국민과의 개헌약속을 지키기 위해 개헌논의에 앞서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부터 시급히 논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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