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운산업 재건 책임질...'한국해양진흥공사' 5일 출범
한국 해운산업 재건 책임질...'한국해양진흥공사' 5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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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방안을 공식 발표한지 11개월만
한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책임질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식 출범한다 / ⓒ뉴시스
한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책임질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식 출범한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책임질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식 출범한다. 

오는 5일 정부가 위기에 빠진 해운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방안을 공식 발표한지 11개월만에 공식 출범한다.
 
앞서 지난 해 2월 세계 7위의 최대 국적선사 한진해운이 최종 파산하고, 전체 해운 매출액이 10조 원 이상 줄어드는 등 해운산업의 위기가 심화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대선에서 해운산업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공사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새 정부는 국정과제에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명시하고, 즉시 정부 내 공사 설립 TF를 구성해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방안 마련과 함께 관련법 제정을 준비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은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산업 재건에 대한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작년 연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올해 1월 16일 법안이 공포됐다.

이후 해양수산부는 내부 TF 조직인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추진단’을 본격 가동해 공사 설립 작업을 준비하였으며, 2월 5일 해양수산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공사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공사 설립에 관한 세부사항을 조율해 확정했다.
 
일단 공사는 그간 설립과 동시에 곧바로 선사에 대한 투자, 보증 등의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계획 수립은 물론, 관련 지원 교육 등 업무준비를 해왔기에 5일 공식 창립일 이후부터 차질 없이 바로 업무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법정 자본금은 5조 원이며, 출범 초기 납입 자본금은 3조 1천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이미 올해 예산에 반영한 현금 1,300억 원을 포함해 총 1조 5천 5백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며, 공사에 통합되는 ㈜한국해양보증보험, ㈜한국선박해양의 기존 자본금이 약 1조 5천 5백억 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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