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체하는 대안야당 되겠다는 당 방향까지 패배한 것 아냐”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아무리 비대위 기간이라도 우리 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동의할 수 있는 것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시작하고 진행시키는 게 좋겠다”며 개혁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 의사를 내비쳤다.](/news/photo/201807/188085_221033_452.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아무리 비대위 기간이라도 우리 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동의할 수 있는 것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시작하고 진행시키는 게 좋겠다”며 개혁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 의사를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제가 생각하는 비대위는 사무처를 통합하고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 3가지로 한정해서 일하려고 했는데 상당수 의원님들, 비대위원들께서 거기에 하나를 더 강력하게 요구하셨다. 개혁과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 이런 말을 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아직 선출되지 않은, 정통성 없는 비대위의 기간이지만 그러한 지적은 옳다”며 “비대위 기반이라도 그런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겠다. 우리가 비상상황에 처해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이 만약 성공 못한다면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냉정하게 생각해본다면 (선거에서) 우리 당이 패배한 것이지만 바른미래당이 추구하고자 했던 가치와 방향까지도 패배한 것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거듭 “우리가 낡은 운동권 이념과 계파 패권이 지배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뛰어넘고 냉전수구 반공보수 색깔론에서 아직 헤어 나오지 못한 자유한국당을 대체하는 대안야당이 되겠다는 바른미래당의 방향까지 패배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것은 바른미래당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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