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민주평화당에서 제안하는 개혁입법연대에 대해 “그게 개혁입법연대가 아니라 상임위원장 자리 나눠먹기 연대”라고 혹평했다.](/news/photo/201807/188144_221121_5848.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6일 민주평화당에서 제안하는 개혁입법연대에 대해 “그게 개혁입법연대가 아니라 상임위원장 자리 나눠먹기 연대”라고 혹평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에 상임위원장을 하나도 주지말자가 평화당이 주장하는 개혁입법연대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이 워낙 요즘 눈 밖에 나서 그런 식의 시도를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건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한국당이 여러 가지 비난을 많이 받기는 하지만 그래도 엄연한 100석 이상의 정당이기 때문에 이 현실도 부정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무엇을 위한 개혁입법연대냐 이게 중요한데 저는 경제살리기라고 생각한다. 모든 정당이 경제 살리기 개혁입법연대를 해야 되고 규제개혁 입법연대로 가야 된다”며 “당장 모든 당이 경제 살리기 규제개혁 10개 법안씩 내놔라, 그래서 50개 법안 정도를 합의해가지고 빨리 원 구성해서 그것부터 통과시키자”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당에서 주장하는 개헌연대에 대해선 “한국당이 개헌에 대해 무슨 주장을 하기 전에 6월 개헌이 무산된 데 대해 사과부터 해야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개헌은 만장일치가 돼야 한다”며 “일부분의 연대만으로 이걸 자꾸 문제제기 하면 갈등만 증폭되지 개헌은 안 된다. 때문에 개헌 문제는 단순히 정치적 연대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 의원은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할 것인지, 추대할 것인지 여부와 관련해선 “당내에서는 좀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선배 정치인들은 일선에서 물러나라는 이야기(가 있다)”면서도 “민주주의 사회가 좋은 것이 경쟁의 미덕이라 생각한다. 나이나 이런 것 상관없이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고, 그 도전에는 누구에게나 아무런 장벽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