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민주당, 부엉이모임 해산? 패권의식 자체를 청산해야”
김동철 “민주당, 부엉이모임 해산? 패권의식 자체를 청산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오직 권력투쟁에만 몰두…민생 현장에서 함께 하는 모습 보고 싶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주류 의원 모임인 ‘부엉이 모임’이 해산된 데 대해 “친문 계파 패권의식 그 자체를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주류 의원 모임인 ‘부엉이 모임’이 해산된 데 대해 “친문 계파 패권의식 그 자체를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주류 의원 모임인 ‘부엉이 모임’이 해산된 데 대해 “친문 계파 패권의식 그 자체를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그런 모임을 해산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내부는 오로지 권력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정권을 잡고 지방선거까지 앞서가자 계파 패권주의가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이 왜 몰락했나. 진박, 친박 등을 구분하며 당내 패권 다툼에서부터 시작됐다”며 “민주당과 친문 세력은 앞서 박근혜 정권을 보고도 느낀 점이 없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지금 민생과 경제가 최악의 상황”이라며 “민생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자 모임인 ‘담쟁이 포럼’에 기원을 둔 이른바 ‘부엉이모임’은 김종민·김현권·박광온·전재수·전해철·정재호·조승래·최인호·황희 등 40여명의 친문계 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된 모임인데, 당내에서조차 논란이 일어나자 ‘단순히 밥 먹는 모임’이었다고 해명하며 지난 4일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해산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