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이어 '을지훈련'도 잠정 유예
한미연합훈련 이어 '을지훈련'도 잠정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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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연습도 잠정 유예...'을지태극연습' 개발 내년부터 실시
정부는 오는 8월 예정된 정부 차원의 비상대비 훈련인 ‘을지연습’을 중단키로 했다 / ⓒ뉴시스
정부는 오는 8월 예정된 정부 차원의 비상대비 훈련인 ‘을지연습’을 중단키로 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미연합훈련에 이어 을지훈련도 잠정 유예된다.

10일 행자부와 국방부는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합동브리핑을 통해 을지연습도 잠정 유예하고, ‘을지태극연습’을 개발해 2019년도부터 실시키로 했다.

이날 김부겸 행자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최근 조성된 남북관계 등 여러 안보 정세 및 매년 8월 실시되던 한미 연합 군사연습인 프리덤가디언 연습의 유예 방침에 따라 올해 계획된 정부 을지연습을 잠정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한국군의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한 민•관•군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 모델을 개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송영무 국방장관 역시 “태극연습은 우리 군 단독의 전구급 지휘소 연습으로 올해 연습은 10월 말에 계획된 야외 기동훈련인 ‘호국훈련’과 연계 실시해 훈련 효과를 제고시킬 예정”이라며 “우리 군은 연중 계획된 단독훈련들을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며 연합훈련은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국방부 한 관계자는 “지금 유예된 연합훈련은 2018년 프리덤가디언과 2개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 훈련에 한해서”라며 “내년도에도 계속 유예될 지 여부는 논의되거나 검토하지 않았다”고 했다.

더불어 “한미국방장관 회담 이후 설명했듯 전투준비태세 유지에 관한 내용과 비핵화 진행상황 등을 포함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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