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 구성 합의’...“대체로 만족하고 조금씩 양보한 최선의 합의”
민주, ‘원 구성 합의’...“대체로 만족하고 조금씩 양보한 최선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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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늦은 출발에 나선만큼 신발끈을 단단히 고쳐 매고 전력질주할 것을 약속드린다”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원구성을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끝내고 나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병완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뉴시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현안 브리핑에서 “40일 넘게 끌어오던 입법부 공백사태가 어제 여야 간 합의를 통해 정상화됐다”며 “협상의 마지막까지 쟁점이 됐던 법제사법위원회는 자유한국당 몫으로 돌아갔지만, 우리당이 맡은 국회 운영위원회 산하의 국회운영제도개선소위원회를 통한 제도개선을 확실히 못 박아 그간의 '상원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합의 결과를 설명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원 구성에 대해 “원 구성 합의가 결코 100%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지만, 협상의 주체였던 4개 교섭단체가 모두 대체로 만족할 수 있고 조금씩은 양보할 수 있는 최선의 합의였다는 것에 국민의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현안 브리핑에서 “40일 넘게 끌어오던 입법부 공백사태가 어제 여야 간 합의를 통해 정상화됐다”며 “협상의 마지막까지 쟁점이 됐던 법제사법위원회는 자유한국당 몫으로 돌아갔지만, 우리당이 맡은 국회 운영위원회 산하의 국회운영제도개선소위원회를 통한 제도개선을 확실히 못 박아 그간의 '상원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합의 결과를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소관부처가 없는 윤리특별위원회를 비상설특위로 조정하고, 거대 상임위였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각각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분리해서 상임위의 개수를 유지하면서도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 “집권여당으로서 정부에 실질적인 힘을 실어주기 위한 특별위원회의 설치도 유의미하다”며 “우리당은 유례없는 한반도 평화를 견인할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를 맡아 남북철도 등 국가기간망 구축에 차질 없이 대비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경미 대변인은 “여야 모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랄 것이라 믿는다”며 “국민의 압도적 지지로 출범한 새 정부인만큼, 정부의 국정과제들이 국민들께 선사할 열매가 될 수 있도록 집권여당으로서 야당에 협조를 구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20대 후반기 국회에 지워진 짐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 늦은 출발에 나선만큼 신발끈을 단단히 고쳐 매고 전력질주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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