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양향자 최고위원이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해 “핵심은 과감하게 규제를 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9로 낮췄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교역조건이 나빠질 가능성을 감안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취업자 확대폭을 10만명대로 대폭 낮춘 것”이라며 “어제 김동연 부총리도 ‘금융위기 이후 일자리 상황이 최악’이라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또 “내수와 수출이 동반부진에 빠질 가능성도 경고했다”며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자동화로 고용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고용부진에 대한 해법으로 양 최고위원은 “기업들이 혁신적 산업에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수밖에 없다”며 “그래야 일자리도 늘고, 성장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은 과감하게 규제를 푸는 일”이라며 “김동연 부총리도 ‘국회가 입법으로 국회를 풀어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홍영표 원내대표께서도 빠른 시간 안에 규제를 푸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며 “시민사회와 당내에서 규제완화의 비판적 시각이 있는 것도 잘 안다. 그러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규제를 푸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에서 혁신이 일어나지 않으면 성장률도 떨어지고, 더 큰 고용쇼크가 올 수 있다”며 “지금은 책임감을 가지고 담대하게 행동할 때”라고 강하게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