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좌)과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우)이 13일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이 공식 출범한 데 대해 한 목소리로 환영하며 협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news/photo/201807/188571_221683_5237.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13일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이 공식 출범한 데 대해 한 목소리로 환영하며 협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먼저 바른미래당에서 김수민 원내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20대 후반기 국회가 닻을 올렸다. 문희상 국회의장, 주승용 국회부의장, 이주영 국회부의장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의장, 부의장께서 앞으로 여야를 떠나 의원 한분 한분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생산적인 국회,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른미래당은 이번 후반기 국회가 조속하게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원 구성 협상에서 국민만을 생각하며 중재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며 “의장단의 당선 소감이 현실화만 된다면 20대 후반기 국회는 역대 가장 모범적인 입법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희망적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평화당에서도 장정숙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문희상 의장을 비롯한 이주영, 주승용 부의장이 의장단으로 선출되면서 20대 국회 후반기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의장단 출범을 환영(한다)”며 “새로운 의장단이 시대정신인 협치를 충실하게 구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 발 더 나아가 장 대변인은 “이제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중심이 되어 산적한 촛불혁명 과제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평화당은 후반기 국회에서 무엇보다 민생안정과 개혁입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치러진 임기 2년의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단독후보로 나선 문희상 의원은 총투표수 275표 중 259표를 얻었으며 2석의 국회부의장에는 이주영 의원과 주승용 의원이 각각 267표 중 259표, 254표 중 246표로 선출됐다.
이들은 당선인사에서 모두 협치를 강조했는데, 문 의장은 “후반기 국회 2년은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공언했으며 이 부의장은 “우리 국회 상징인 원은 다양한 의견들을 하나로 잘 모으라는 그런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지혜와 역량을 잘 모으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고, 주 부의장도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그에 대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소통하지 않으면 국회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의장은 곧바로 국회 후반기 업무를 지원할 새 진용까지 구축했는데, 신임 의장 비서실장에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정무수석비서관에는 이기우 전 국회의원, 정책수석비서관엔 윤창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임명했으며 국회대변인직은 이계성 한국일보 논설고문이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