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초선의원들이 “우리 당의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마음을 비우고 비대위에 힘을 실어드리자”며 새 지도부인 김병준 비대위 체제(사진)에 적극 협조할 뜻을 내비쳤다.](/news/photo/201807/188875_222079_3357.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초선의원들이 19일 “우리 당의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마음을 비우고 비대위에 힘을 실어드리자”며 새 지도부에 적극 협조할 뜻을 내비쳤다.
초선모임 간사인 이양수 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 한 분도 위원장이 일을 못하게 힘을 빼자는 이야기는 못했고 초선의원들이 앞장서서 위원장이 일을 잘하도록 도와드리자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전국위에서 위원장 수락연설을 한 데 대해 진정성이 있고 의욕적이었다는 얘기를 초선의원들한테서 들었다”며 “첫 연설에서 보인 것은 진정성이 있었고, 간결·분명했기 때문에 저희가 좋게 받아들였다”고 김병준 비대위원장에 대해 호평했다.
특히 그는 “초선 의원의 상황 인식은 지금이 (당을 쇄신할)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라며 “초선의원들이 당협위원장 직을 위원장에게 맡기는 건 어떻냐는 의견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동의한 분도, 그것까지는 아니라는 분도 계셨는데 다수가 ‘내려놓으라면 내려놓겠다’고 하셨다”며 “비대위원장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우리 초선들이 힘을 실어주고 많이 도와주자는 이야기들이 주로 나왔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새로운 인물들을 위원장이 모셔왔으면 좋겠다. 신선하고 새로운 인물, 스펙트럼도 넓고 힘차고 젊은, 이런 쪽으로 (인재 영입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몇 분이 말씀했다”며 “이념 재정립이 중요하다. 따뜻하고 공정한, 능력 있는 보수와 같은 이념 재정립과 시장을 살리는 정치집단으로서의 가치를 정리해 달라는 내용이 많이 나왔다”고 초선의원들이 기대하고 있는 바를 설명했다.
다만 이 의원은 비대위원 구성에 있어 초재선 의원도 참석시키겠다는 김 위원장의 구상과 관련해선 “비대위원 구성과 관련해선 위원장의 권한사항”이라며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해서 의견 없는 걸로 (정리됐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편 그는 이번 초선모임에는 자신을 포함해 19명이 참석했으며 끝내 과반은 이루지 못했기에 이날 모임이 초선의원 전체 의견이라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