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아닌, 소상공인 여건 해결이 시급한 문제”
“제로페이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 희망 실현되길”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제로페이 활성화 토론회’에 참석해 소상공인 문제 해결과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를 강조했다.
추 대표는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는 땀 흘린 사람이 과실을 가질 수 있고 그러한 자세와 각오가 된 분들께 그런 기회가 주어지는 세상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이라며 “한국은 지대추구가 높고 진입장벽이 높은 사회로, 아무리 준비돼있어도 들어가기 힘들고 땀 흘려도 보장이 주어지지 않는, 뿌리 내리기 어려운 구조적 어려움이 많은 사회”라고 평했다.
이어 “높은 임대료, 각종 편의점 등 자영업자에게는 최저임금이 올라도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고 본사에 납부 등 여러 명목의 수수료 납부로 인해 근로자에게 임금을 올려주기 쉽지 않은 구조”라며 “소상공인 분들의 자녀도 일하면서 살아야 하는 자녀이기 때문에, 내 자녀조차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고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야 하는 세상”이라 지적하며 “자식 같은 사람들에게 시급 올려주는 것이 문제가 아닌, 소상공인 여러분의 여건이 어렵기 때문에 이를 풀어달라는 것이 진짜 문제”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로페이’저럼 수수료 없는 세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되 이것이 모든 해결책이자 전부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수수료 없이 가능한 기술적 기반을 갖고 얼마든지 문제 해결이 가능한 사회라는 희망을 제시하고자 함이다”고 밝혔다.
그 외 “올해 말 정책위원장이 ‘제로페이 시스템이 전국에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만큼 마치 ‘제로페이가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프레임을 걸지 말고 하나씩 풀어간다는 것, 더불어 사는 세상을 함께 풀자는 선도적 의미로 (제로페이와 관련) 토론회를 봐 줄 것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