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남북철도연결구간 점검을 위해 우리측 점검단 북측 점검단이 공동점검에 나선다.
20일 북측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우리 측이 지난 7월 2일 제의한 남북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 및 남북철도연결구간 공동점검 일정에 대한 회신을 했다.
공동점검과 관련 동해선(금강산청년역~군사분계선)은 20일에, 경의선(개성역~군사분계선)은 24일에 진행하며, 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는 점검 당일 공동점검이 끝나는 시간에 이어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점검에서 북측은 공동점검과 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에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외 6명이 나올 것이라고 알려왔다.
우리 측 역시 제한은 수용하고 동해선 남북철도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공동연구조사단 6명과 공동점검을 위한 인원 9명 등 총 15명이 방북할 예정이다.
더불어 같은 날 통일부는 “남북철도협력 분과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연구조사단 운영, 북측구간 현지 공동조사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북간은 앞으로 경의선과 동해선 제반 현황을 확인하고, 철도망의 전체적인 상태를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의선 경우 지난 2004년 서울∼신의주 구간이 이미 연결된 상태지만 시대가 지남에 따라 현대화 등 시설 개량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해선 경우 부산에서 출발, 북한을 관통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지나는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통하는 노선으로 현재 우리 쪽에는 강릉∼제진 104㎞ 구간이 단절돼 연결하는 등 협의가 더 구체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