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순간 변하는 감정의 농도까지 오롯이 담아낸 명품 열연!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태리가 ‘섬광 눈빛 맞춤’으로 불안하고 수상한 독대가 포착됐다.
21일 제작진 측은 이병헌과 김태리가 깊은 산 속 총포연습장에서 맞닥뜨린 장면을 담은 이미지 컷을 공개했다. 극중 사격훈련을 마친 총포연습 복장의 애신이 눈앞의 유진을 발견하고 당황하는 장면.
경계하는 눈빛으로 유진을 향해 조준을 하고 있는 애신과 그런 애신을 덤덤하게 보며 설핏 미소를 짓는 유진의 모습이 수상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그 이유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극중 말로 다 드러나지 않는 밀도 높은 감정선을 눈빛으로 담아내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진중한 대화를 이어가며 촬영에 돌입했다.
더욱이 이병헌과 김태리는 모니터 앞에서 꼼꼼하게 촬영된 장면을 확인한 후 또 다시 장면의 촬영을 이어가는 열혈 의지를 드러냈다. 이병헌은 검은 머리의 이방인, 유진 특유의 우수어린 눈빛을, 김태리는 감정서린 단단한 눈빛으로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 극찬을 받았다.
더불어 제작진 측은 “이병헌을 향해 조준을 하고 있는 김태리의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심상치가 않은 분위기가 감돈다”며 “자신의 정체를 속 시원하게 먼저 밝히지 않았던 유진, 그리고 유진을 동지라 믿었던 배신감에 분한 애신이 재회 장면을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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