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문가 행세를 하며 지인 10여명에게서 약 5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고소된 바 있어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거짓으로 펀드매니저라고 하며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원 가로챈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4·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3년 9월 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B(38·여)씨가 이혼으로 생계를 걱정하자 "내가 펀드매니저인데 투자하면 생활비 정도의 수익금이 나온다"며 17차례에 걸쳐 7억8000만원을 받고 1억40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년간 수익금 명목으로 B씨에게 한 달에 수백만원을 지급했지만 원금을 상환하지 않아 고소됐다.
한편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펀드 등과 전혀 관계 없었으며, 투자전문가 행세를 하며 지인 10여명에게서 약 5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고소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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