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충격과 공포의 ‘계엄령 문건’...“조현천 신병부터 확보하라”
백혜련, 충격과 공포의 ‘계엄령 문건’...“조현천 신병부터 확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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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태도야말로 ‘계엄령 문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꼼수”
ⓒ뉴시스
백혜련 대변인은 22일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일부 내용을 공개한 67쪽 분량의 '대비계획 세부 자료'에 담긴 내용은 계엄 선포 후 군 병력을 투입해 국회와 언론을 통제한다는 것으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계엄령 문건’ 작성의 배후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조현천 기무사령관의 신병 확보는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22일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일부 내용을 공개한 67쪽 분량의 '대비계획 세부 자료'에 담긴 내용은 계엄 선포 후 군 병력을 투입해 국회와 언론을 통제한다는 것으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백 대변인은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작성의 의도는 더욱 명확해졌다”며 “통상적인 매뉴얼 또는 단순 검토문건이라는 주장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건보고 및 공개의 시기, 절차 등을 문제 삼는 등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보자’고 하는 자유한국당의 태도야말로 ‘계엄령 문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꼼수에 다름 아니다”라며 “자유한국당이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수호하는 정당이라면, 평화로운 집회를 ‘국가비상사태’로 둔갑시켜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한 시도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번을 계기로 우리 역사에 다시는 민주주의의 적들이 발붙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기무사 윗선의 수사를 위해 조현천 기무사령관의 신병 확보는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자진 귀국을 기다릴 일이 아니다. 특별수사단은 법무부에 여권 무효화를 요청해 즉각 신병을 확보해 문건 작성을 지시한 윗선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엄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계엄령 문건’ 작성의 배후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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