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검, "노회찬 의원 비보 소식 굉장히 침통한 마음"
허익범 특검, "노회찬 의원 비보 소식 굉장히 침통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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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접하고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특검사무실에서 이날 오전 투신해 사망한 노회찬 의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 ⓒ뉴시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특검사무실에서 이날 오전 투신해 사망한 노회찬 의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드루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검은 노회찬 의원의 사망과 관련해 ‘예기치 않은 비보를 듣고 굉장히 침통한 마음’이라고 했다.

23일 허익범 특검은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말하며 “이 나라 정치사에 큰 획을 그으셨고 또 이 나라 의정활동에 큰 페이지를 장식하신 분이 오늘 보도를 접하고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제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정치인으로 존경해 온 분이셨는데 벌써 직접 뵌 적은 없고 하지만 먼 거리에서 늘 그분의 언행과 행적을 제가 바라보고 있었다”며 “늘 웃음을 띄우시면서 유머도 많으셨고 달변이셨던 그분이 이런 비보를 듣고 벌써 그립고 안타까운 그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노 의원의 명복을 가슴 깊이 빌고 또 유가족에게 저도 개인적으로도 깊고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게 뭐 적당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유가족에게 드리는 인사라고 생각하시고 받아주셨으면 고맙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늘 수사에 관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기로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우리 노 의원의 명복을 빌고 우리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앞서 특검팀은 지난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노 원내대표가 김씨 측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면서 조만간 소환을 저울질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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