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접하고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드루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검은 노회찬 의원의 사망과 관련해 ‘예기치 않은 비보를 듣고 굉장히 침통한 마음’이라고 했다.
23일 허익범 특검은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말하며 “이 나라 정치사에 큰 획을 그으셨고 또 이 나라 의정활동에 큰 페이지를 장식하신 분이 오늘 보도를 접하고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제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정치인으로 존경해 온 분이셨는데 벌써 직접 뵌 적은 없고 하지만 먼 거리에서 늘 그분의 언행과 행적을 제가 바라보고 있었다”며 “늘 웃음을 띄우시면서 유머도 많으셨고 달변이셨던 그분이 이런 비보를 듣고 벌써 그립고 안타까운 그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노 의원의 명복을 가슴 깊이 빌고 또 유가족에게 저도 개인적으로도 깊고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게 뭐 적당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유가족에게 드리는 인사라고 생각하시고 받아주셨으면 고맙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늘 수사에 관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기로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우리 노 의원의 명복을 빌고 우리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앞서 특검팀은 지난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노 원내대표가 김씨 측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면서 조만간 소환을 저울질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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