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협회, “DFB는 오랫동안 독일 통합을 위한 일에 적극적이었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독일축구협회(DFB)가 메수트 외질(28, 아스널)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DFB는 23일(현지시간) “인종차별에 연관됐다는 주장을 강력히 부정한다. DFB는 오랫동안 독일 통합을 위한 일에 적극적이었다. 외질이 대표팀을 떠나 유감스럽고, 인종차별의 표적이 됐는데도 보호받지 못했다고 느껴 아쉽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외질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DFB와 언론, 팬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하며 결국 대표팀 은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외질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사진을 찍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외질이 공개적으로 DFB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자 DFB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외질이 제롬 보아텡처럼 인종차별에 보호받지 못했다고 느낀 것은 유감이지만 우리는 그동안 통합에 관여했다”고 덧붙인 것을 영국 공영 'BBC'가 보도했다.
한편 외질이 월드컵에서 존재감을 뽐내지 못한 비판은 차치하더라도 터키계 독일인인 외질이 인종차별의 공격을 받았고 그것을 보호하지 못한 DFB에 대한 시선은 쏟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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