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미에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1명의 민주당 출신 기초단체장들에게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미애 대표는 26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민선7기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총회’에서 “151명의 기초단체장이 탄생되었다. 역대로 압승을 거둔 선거”라며 “아마 이 뜻은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또 든든한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의 주역이 되어 달라는 우리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이 어우러져 빚어낸 결과인거 같다”고 해석했다.
대부분의 기초단체장들이 취임식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이렇게 출발부터 운동화 끈을 현장에서 조여 매면서 출발해 주신 우리 151명의 기초자치단장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며 “뭐니 뭐니 해도 앞으로는 일자리에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가장 첫 번째 할 일이 일자리 창출이고 지방정부에서 얼마든지 해 낼 수 가 있다”며 “현장을 다녀보시면 우리가 조금만 더 기울이면 특히 어르신 일자리, 청년 일자리는 우리 기초단체장들이 지역과 잘 소통하면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고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 현황판을 취임초기에 챙겼던 자세처럼 더불어민주당의 시장, 군수, 구청장들께서 직접 일자리 현황판을 만들어서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모여서 함께 연대하고 각자 개성 있고 지역에 맞는 맞춤형 지방자치를 이끌어가면서 좋은 아이디어는 서로 지혜를 보태고 공유하는 소통 공간도 필요하고 그에 상응하는 리더십도 필요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제가 전당대회를 다 마치고 나면 당대표에서 내려오게 되는데 제가 아주 떠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분이 등 돌리시면 안 된다. 제가 앞으로 따끈따끈한 상임고문으로서 역할도 제대로 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를 다시 볼 기회가 없을 거라고 등을 돌리시면 제가 상임고문으로 회초리를 들 수도 있다”며 “늘 중앙당과 소통하고 협치의 주역이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