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말도 좌파가 하면 촌철살인이라고 미화…괴벨스 공화국 되고 있어”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을 미화하는 분위기에 대해 비판했다가 오히려 막말 논란에 휩싸이자 “맞는 말이라도 막말이라고 폄훼한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news/photo/201807/189458_222795_505.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을 미화하는 분위기에 대해 비판했다가 오히려 막말 논란에 휩싸이자 “맞는 말이라도 막말이라고 폄훼한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미국에 체류 중인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말을 해도 좌파들이 하면 촌철살인이라고 미화하고 우파들이 하면 막말이라고 비난하는 이상한 세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괴벨스 공화국이 되어가고 있다”며 “참으로 개탄할 일”이라고 비난했는데, 앞서 지난 28일에도 홍 전 대표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을 겨냥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 자살을 택한다는 것은 또 다른 책임회피”라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홍 전 대표는 “오죽 답답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일견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자살은 생명에 대한 또 다른 범죄”라며 “사회 지도자급 인사들의 자살은 그래서 더욱 잘못된 선택”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자살을 미화하는 잘못된 풍토도 이젠 고쳐져야 한다”며 “그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라고 역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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