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기념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1·8항쟁기념비에 헌화하고 참배하며 1·8항쟁 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은 김종중 전 교수평의회 의장의 1·8항쟁 학원민주화운동 경과보고, 김주훈 총장 기념사, 김용채 법인이사장 축사, 이원구 총동창회장 축사, 박태상 설립동지회 기념사업회 이사장 축사, 이석필 민주동우회장 축사, 장종호 부학생회장의 1·8정신 계승에 이어 이상열 교수평의회장의 범조선인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김주훈 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호남인의 민립대학이자 한국의 민족대학인 조선대학교의 정통성을 굳건하게 건립하기 위한 조선대학교 설립기념관 착공과 함께 1월 8일을 학원민주화운동기념일을 제정하게 된 것은 조선대학교 역사에 길이 남을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1·8항쟁 정신을 더욱 풍요롭게 가꿔 조선대학교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조선대학교와 학교 법인은 공식 기념일 제정을 시작으로 1·8항쟁의 역사와 정신을 기념·계승하기 위한 공식행사 및 부대행사를 매년 거행한다. 또한 1·8항쟁을 비롯한 조선대학교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기념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조선대학교 민주화운동기념탑’을 오는 9월 개교기념일에 맞추어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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