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간 이정미, “노회찬이 약속한 민생정책, 정의당이 완수하겠다”
경남에 간 이정미, “노회찬이 약속한 민생정책, 정의당이 완수하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가스요금, 쓰레기봉투값, 수도요금 등 3대 요금을 인하해 민생고 해결에 주력할 것”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소속의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故 노회찬 원내대표 장례식'과 관련 장례식을 찾아주신 국민께 드리는 감사인사를 갖고 있다.
이정미 대표는 31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회찬 원내대표께서 각별히 애정을 쏟았던 노동자의 도시, 경남 창원에 오니 다시금 먹먹한 기분이 밀려온다”며 “지난 한주 하늘이 무너지는 비통함을 겪었다. 그러나 빈소와 분향소에 찾아와 따뜻이 손 잡아주시고 어깨 두드려주신 수많은 국민들의 위로와 격려 덕분에, 저와 정의당은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경남 창원시를 찾아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장례와 관련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국회의원 노회찬은 떠났지만, 고인이 약속했던 민생정책은 정의당이 책임지고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도시가스요금, 쓰레기봉투값, 수도요금 등 3대 요금을 인하해 민생고 해결에 주력했던 고인의 유지를 중단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정미 대표는 31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회찬 원내대표께서 각별히 애정을 쏟았던 노동자의 도시, 경남 창원에 오니 다시금 먹먹한 기분이 밀려온다”며 “지난 한주 하늘이 무너지는 비통함을 겪었다. 그러나 빈소와 분향소에 찾아와 따뜻이 손 잡아주시고 어깨 두드려주신 수많은 국민들의 위로와 격려 덕분에, 저와 정의당은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0도를 웃도는 찌는 듯 한 더위에도, 경남에서 모두 6,000여명의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주셨다”며 “애끓는 마음을 담아 손 편지를 남겨주셨고, 노 대표께서 평소 좋아하던 커피와 꽃으로 마지막 길을 배웅해주셨다. 밀려드는 조문객을 위해 음료수와 미숫가루를 준비해와 장례를 도와주신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십시일반 제수를 마련해 고인의 노제를 살뜰히 챙겨주신 반송시장 상인여러분, 수십일 이어진 힘겨운 단식농성 중에도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해주신 성동조선 노동자여러분, 여러분의 그 마음 하나하나 잊지 않겠다”고 열거했다.

또 “고인의 운명을 내 일처럼 애통해하면서, 5일 동안 추모제를 열어주신 시민사회장례위원회에도 머리 숙여 감사인사 드린다”며 “경남과 창원의 각 시민단체, 노조, 제 정당, 경남도와 창원시, 교육청까지 거의 모든 기관과 단체가 마음을 모아주셨다. 그밖에 고인을 추모하는 데 기꺼이 함께해주신 장례위원장님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나타냈다.

이정미 대표는 “무엇보다 국회의원 노회찬을 한결같이 사랑하고 응원해주셨던 창원 성산구 주민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의 뜨거운 애도와 추모가 고인의 마지막 길에 커다란 위로가 되었을 것”이라며 “이제 창원 성산구를 대변했던 국회의원 노회찬은 떠났지만, 고인이 약속했던 민생정책은 정의당이 책임지고 반드시 완수하겠다. 도시가스요금, 쓰레기봉투값, 수도요금 등 3대 요금을 인하해 민생고 해결에 주력했던 고인의 유지를 중단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 이 절절한 슬픔이 슬픔에 머물러선 안 된다. 노회찬의 부재를 공백으로 그냥 둬선 안 된다”며 “우리 곁을 떠나간 노회찬이 수많은 노회찬으로 부활할 때, 사회적 약자도 인간적 존엄을 누리고 노동자·서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이제 그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 사력을 다할 각오”라며 “그가 일생을 두고 간절히 꿈꾸었던 노동이 당당한 나라, 진보정치의 집권을 일구는 데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