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종전선언에 참여하겠다고 하면 못 할 것도 없다는 입장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청와대가 종전선언과 관련해 “종전선언 주체가 남·북·미 3자가 될지, 남·북·미·중 4자가 될지는 가봐야겠다”며 “4자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논의 상황에 따라 열려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1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 주체가 남·북·미 3자에서 북미 정상회담 이후부터는 4자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우리가 꼭 3자여야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중국의 참여에 대해 “종전선언은 기본적으로 적대적 나라끼리 선언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이 때문에 굳이 종전선언에 합류하는 일이 자연스럽겠느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중국이 종전선언에 참여하겠다고 하면 못 할 것도 없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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