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움으로 지적장애 40대女 36년만에 가족 품으로
경찰 도움으로 지적장애 40대女 36년만에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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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유전자 검사를 통해 40대 여성이 70대 노부부가 찾던 딸인 것으로 확인돼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경찰의 도움으로 지적장애 40대 여성이 36년만에 가족과 상봉했다.

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70대 노부부와 지적장애 4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재회했다.

앞서 70대 노부부는 경찰에 '1982년 4월 재래시장에 일을 하러 나갔다가 집에 있던 딸(당시 6세)이 사라졌다'며 '36년 전에 잃어버린 딸을 찾아주세요'라며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40대 여성의 실종 당시의 인상착의 등을 가지고 탐문했지만 행적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70대 노부부로부터 채취한 유전자를 가지고 실종아동 전문기관에서 관리하던 유전자 정보와 일치 여부를 조회한 결과, 유사한 유전자 정보를 가진 40대 여성을 찾았다.

그리고 2차 유전자 검사를 통해 40대 여성이 70대 노부부가 찾던 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40대 여성은 지난 2006년 장애인 복지사에 발견되어 경기 파주시의 한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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