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범 인천항운노조위원장과 정태화 동국통운 대표는 9일 인천항운노조사무실에서 인천항 북항 동국제강 부두의 인력공급 합의서 체결식을 가졌다.
동국제강 부두는 북항에서 처음으로 개장되는 부두로 지난해 11월 부두준공 이후 보안측정, 진입항로 수로고시 등 부두개장을 위한 준비작업을 해왔다. 부두 개장의 최대 쟁점 사항이었던 하역인력 고용에 대해 지난해 10월말부터 12차례에 걸친 노사간의 협상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 결과 동국통운에서 하역작업 인력으로 인천항운노조원 18명을 고용하고, 임금 및 근로조건 등 제반 사항에 대해서는 인천항 인력공급체제개편이 확정될 경우 그 결과를 준용해 소급적용 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동국제강 부두는 사실상 운영준비가 완료됐으며 오는 18일 5천톤 규모의 제철운반선이 입항해 첫 하역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현재 개장 준비 중인 북항 현대제철 부두(5만톤급, 2선석)에 대한 노사협상도 같은 날 시작돼 조속한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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