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훼스트롬 박사 연구진 발표
악몽을 많이 꾸면 자살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살그렌스카 대학의 니세 훼스트롬 박사 연구진은 자살을 시도했던 165명의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수면장애나 악몽을 경험한 성인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학술지 ‘슬립(Sleep)’ 1월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165명 중 89%가 수면장애 증상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고, 이들의 수면장애 증상으로는 불면, 악몽, 새벽에 잠을 깨는 증상들이 나타났다. 특히 악몽을 경험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자살시도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훼스트롬 박사는 “악몽 경험 자체가 자살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의가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을 치료할 때 이들이 수면장애 특히 악몽을 경험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악몽은 성인의 50%에서 85% 정도가 최소한 1번 정도는 꾸고, 나이가 들면서 악몽을 꾸는 횟수도 줄어든다. 악몽으로 인한 수면장애나 불안심리를 겪는 이는 수면전문가나 정신과의사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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