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리 잰슨, 전망 깨고 부상자명단에서 11일 만에 너무 빠른 복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켄리 잰슨(31, LA 다저스)이 마운드로 다시 복귀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다저스를 담당하는 켄 거닉 기자를 인용, “심장 전문의와 면담한 잰슨은 긍정적인 소식을 접했고, 곧 다저스 불펜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지난 9일(현지시간) 아침식사 후 부정맥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뒤 부상자명단(DL)에 올라 혈액 희석제를 투여 받으며 치료를 받았다. 당초 수술 가능성 등 최소 4주 이상 결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빠른 회복으로 18일에는 모의 투구까지 문제없이 해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복귀 결정이 너무 빠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심장은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병원에 실려간지 4일 만에 클럽하우스로 돌아오고 현재는 재발이 없어도 완벽한 몸 상태라고 단언하기에는 어렵다. 물론 불펜이 깊은 부진에 빠져 있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잰슨의 조기 복귀는 환영할 소식이다.
한편 잰슨은 51경기 54⅓이닝 동안 시즌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하고 32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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