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개인정보’ 중국서 거래 논란?…관계자 “간혹 있던 것으로 알고 있어”
G마켓 ‘개인정보’ 중국서 거래 논란?…관계자 “간혹 있던 것으로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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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국내 계정 중국서 거래되고 있어
G마켓 관계자 "간혹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러 사이트 아이디, 비번 등을 조합해 G마켓 계정 들어간 것으로 보여"
사진 / G마켓 홈페이지 캡처
사진 / G마켓 홈페이지 캡처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국내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의 아이디와 비번 등 개인정보가 중국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디지털타임스는 G마켓 국내 계정이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타오바오에서 개당 10위안(한화 약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오바오 매물로 올라온 G마켓 계정은 약 1000만개에 달하며, 이 중 현재까지 약 2200여개 계정이 거래됐다.

특히 계정 판매자는 G마켓 회원의 ▲아이디 ▲비밀번호 ▲기존 상품구매내역 ▲폰 번호 ▲주소 등 민감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이는 국내 한 방송 프로그램 인기투표를 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 프로그램 인기투표는 국내 CJ아이디와 G마켓 계정으로만 투표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G마켓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각종 포털이나 대형 사이트 등에 개인정보 판매한다는 것에 대해 간혹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G마켓 보안이 뚫린 것이 아니며 여러 사이트의 아이디, 비번 등을 조합해 G마켓 계정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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